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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상표권 허용 9일까지 알려달라”

입력 | 2017-06-07 03:00:00

채권단, 박삼구 회장에 최후통첩




금호타이어 주주협의회(채권단)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측에 금호타이어 상표권 사용 허용 여부를 9일까지 알려달라고 요구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주주협의회는 전날 금호산업에 공문을 보냈다. 공문에는 현재 금호타이어 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인 더블스타에 20년간 상표권 사용을 허용할지를 결정해 9일까지 알려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사실상 박 회장에게 보내는 최후통첩인 셈이다.

박 회장 측은 지금껏 금호타이어 상표권 사용과 관련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박 회장 측이 9일까지 확답을 하지 않으면 채권단은 금호타이어의 차입금 지원 등을 끝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