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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5일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野)3당이 ‘일자리 추경’에 대해 반대 입장을 펼치고 있는 것과 관련, “국가제정법 89조 2호를 보면, 대량 실업의 경우에는 추가 경정 예산을 편성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면서 “청와대와 정부, 여당이 진정성을 가지고 잘 설명하면, 야당도 실업으로 고통 받고 있는 시민들의 아픔을 매일매일 접하고 있기 때문에 협조해주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용섭 부위원장은 이날 SBS라디오 ‘박진호의 SBS 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야당이 지적하는 것이 두 가지 아니냐. 추경요건에 해당하느냐, 추경사업이 적절하냐 문제”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국가제정법 89조 2호를 보면, 대량 실업의 경우에는 추가 경정 예산을 편성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면서 “지지난달, 4월 실업률이 4.2퍼센트로 17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특히 청년실업이 매우 심각하다. 4월 청년 실업률은 11.2퍼센트로 통계 작성 이례 최고수준이다. 사실상 청년 실업자 수가 3개월 연속 120만 명이 넘어가고 있기 때문에, 저는 추경요건은 만족시킨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