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에도 김준성의 초반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5개 대회에서 4번이나 예선 탈락하며 상금은 730만 원에 불과했다.
그랬던 김준성이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최고 권위의 제60회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행운의 홀인원까지 낚으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지난해 KPGA 선수권대회 때의 기분 좋은 기억을 떠올리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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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진 원인을 퍼트 난조로 분석한 김준성은 이날 평소 사용하던 블레이드형(일자 모양) 퍼터 대신 지난해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할 때 썼던 말렛형(반달 모양) 퍼터로 바꿔 효과를 봤다.
대회 우승 상금은 3억 원에 이른다. 우승자와 2위 선수에게는 세계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 출전권까지 준다.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운 김준성이 2년 연속 벼락 스타를 노리게 됐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