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태경 페이스북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1일 사드 발사대 4대 추가 반입 보고 누락 논란과 관련, “청와대가 사드 보고 문제를 허위보고·국기문란으로 몰고 간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국방부와 한민구 장관의 무성의 두루뭉실 보고는 사실인 듯 하지만 엄밀히 따져 국방부의 의도적 허위보고라고 볼 근거는 아직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성의 보고는 내부 군기를 잡아 상세보고 시키면 될 일이다. 즉, 이 문제는 청와대와 국방부 사이에 조용히 처리할 일”이라며 “대통령이 매우 충격적이라고 떠들어 미국, 중국에서 성명 내게 할 일 아니었다. 대통령이 호들갑 떨어 사드 관련 국제적 갈등 심화시켰다는 비판을 피해가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으로 청와대가 안보 무능이며 먹통 소통하며 위기 관리 능력 부족하다는 것 드러났다는 걸 겸허히 반성하는 게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전날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사드 보고 누락 사건은 ‘반입’과 ‘배치’의 의미를 구분하지 못해 청와대가 자초한 코미디”라며 “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에게는 배치를 부정해 놓고 문 대통령에게는 반입을 인정했느냐고 따지느냐”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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