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거짓말 의혹, “그런게 있었나요”모른척하다 대통령 전화에 바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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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 추가 도입과 관련,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사고 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은 31일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도입 관련 브리핑에서 “정의용 안보실장이 28일 한민구 국방장관과 오찬을 하며 ‘사드 4기가 추가 반입됐다는 데요’라고 묻자 한민구 장관은 ‘그런 게 있었습니까’라고 반문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한 장관에게 직접 확인 전화를 했을 때는 바로 인정했다는 것이다.
한 장관이 왜 다른 말을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윤 수석은 한 장관이 거짓말을 한 것 같으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한 장관에게 물어봐야 할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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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더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