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한번 가입으로 19세까지 거래 ‘i-미래통장’ 선보여

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은 최근 19세 이하 미성년 고객 전용상품인 ‘i-미래통장’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한 번 가입하면 19세까지 계속 거래할 수 있으면서 적금 성격을 갖고 있는 입출금식 통장이다.

기업은행은 적금과 입출금식 통장의 장점을 더한 상품이라고 설명한다. 이 통장을 사용하는 고객이 직전 달에 출금을 하지 않았다면 잔액에 대해 1000만 원까지 연 1.2%의 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직전 달에 출금 이력이 있다면 입출금통장과 비슷한 수준인 연 0.3%의 금리가 적용된다. 필요할 때마다 자유롭게 돈을 꺼내 쓸 수 있는 입출금통장의 장점을 가지면서도 출금하지 않는다면 높은 금리를 받는 적금통장처럼 활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자녀 명의로 적금상품에 가입하면 만기가 올 때마다 친권자 모두의 동의를 받아 적금을 해지한 뒤 다시 새롭게 가입해야 하는 불편함이 컸다”며 “i-미래통장은 이러한 불편함을 줄인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i-미래통장은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기업은행의 서비스 중 하나인 ‘칭찬스티커’를 받으면 금리 혜택을 주는 것이다. 직전 달에 2개 이상의 스티커를 받으면 이달 잔액에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추가로 준다. 기업은행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 ‘i-ONE 뱅크’의 칭찬스티커 코너에 들어가면 통장 예금주인 자녀에게 스티커를 보낼 수 있다.

이 상품은 주요 보험 가입 서비스도 제공한다. 가입 후 출금 없이 3개월 이상 거래하면 상해후유장해, 식중독 입원 등에 따른 치료를 보장하는 상해보험에 무료로 가입해준다. 보험은 조건을 충족한 다음 날부터 1년간 제공한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