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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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첫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김현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명됐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김현미 의원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김현미 후보자에 대해 "지난해 여성 최초로 국회 예결위원장을 맡아 발군의 실력을 보여줬다"며 "국토균형발전·도시재생·일자리 창출 등 개혁과제를 추진할 최고 적임자"라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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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자는 새정치국민회의와 새천년민주당에서 부대변인을 지냈다.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 국내언론·정무2비서관, 열린우리당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김 후보자는 최장수 부대변인과 대변인을 거치며 촌철살인의 어휘 선택으로 화제를 모았다. 16대 대선에서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 며느리가 미국 하와이에서 출산한 것을 두고 \'원정출산\'이라는 신조어로 공세를 퍼부어 보통명사로 만들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붙은 \'수첩공주\'라는 별명도 붙였다.
지난 2004년 17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한 이후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고양시 일산서구에 출마해 한나라당 김영선 의원에서 석패해 입성에 실패했다. 이후 19,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연달아 김영선 의원을 누르고 3선 의원이 됐다.
특히 김 의원은 3선 의원이 되기까지 경제 관련 상임위인 정무위와 기획재정위에서만 활동해 당내 대표적인 경제통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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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