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도시공사
강팔문 사장
이러한 위기상황에 부임한 강팔문 사장은 화성도시공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시스템을 바꾸는 체질 개선을 감행했다. 취임 5개월 만에 부동산투자자 모집을 통해 미분양 물건의 일괄매각을 추진해 사업을 정리하는 등 강 사장의 추진력은 하나둘씩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그뿐만 아니라 내부 갈등요소 중 가장 크게 작용했던 2개의 노동조합을 자율적으로 하나로 통합토록 해 직원분열과 갈등을 해결하고 조직통합을 이뤄낸 것도 그의 탁월한 소통능력 때문이었다.
이런 과도기적 시간을 보내고 지난해 화성도시공사는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행정자치부 경영평가 ‘나’등급 및 화성시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 ‘B’등급을 획득했으며, 고객만족도 제고 관련 다양한 시책을 통해 행자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특정공사부문 1위’를 차지했다. 강 사장은 “빠른 시간 내에 이러한 결과를 도출한 것은 임직원이 각자 맡은 분야에서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해준 결과”라며 “아직 우리에게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으니 함께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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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