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말 개막 프랑스오픈 함께 하기로
조코비치는 21일(이하 현지 시간) 이탈리아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20·독일·17위)에게 0-2로 패한 뒤 “최근 몇 주 동안 애거시와 통화를 나눴고 (28일 막을 올리는) 프랑스오픈을 함께 준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자 테니스 전설 슈테피 그라프(48·독일)의 남편인 애거시는 현역 시절 4대 메이저 대회(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를 모두 제패(총 8회 우승)했던 스타 선수 출신이지만 코치 경력은 별로 없다. 조코비치는 “아직은 둘이 함께 운동을 한다는 사실 자체에 설레는 수준이다. 프랑스오픈 때는 일단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보낼 것”이라며 “계속 선수-코치 관계로 지낼지는 프랑스오픈이 지난 후 결정하기로 했다. 프랑스오픈 때도 대회 내내 함께하는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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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는 올해도 슬럼프에 허덕이고 있다. 그는 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엑손모빌 오픈에서 우승한 뒤 무관에 그치고 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