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를 겨냥한 유통업체들의 ‘야구장 마케팅’이 한창이다. 프로야구가 인기 스포츠인 만큼 프로모션 효과가 크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잠실구장에서 열린 애경 ‘2080 기적 나눔 프로젝트’ 참가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l 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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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기 스포츠 프로야구 프로모션 효과 크다”
브랜드 노출 홍보효과로 인지도 상승
애경, 야구팬 참여 나눔프로젝트 개최
K쇼핑, kt 프로야구단과 제휴 이벤트
아모레, 잠실구장에 메타그린존 운영
‘야구장을 활용하라.’
유통업계에 떨어진 특별 미션이다. 프로야구 시즌이 한창인 가운데, 야구장에서 이벤트 및 프로모션을 펼치는 게 주요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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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이 야구장에 배포된 ‘2080 K 진지발리스치약’ 인증샷을 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인증샷 1건당 2만원 상당의 ‘2080 기적나눔박스’를 중증 희귀난치성 질환 환아와 가족에게 전달하는 게 핵심. 회사 측은 “단순 기부에서 벗어나 관중의 직접참여로 진행되는 아름다운 기부행사”라며 “투병생활에 지친 환아와 가족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했다.
K쇼핑을 운영하는 KTH는 kt위즈와 맞손을 잡고 다양한 제휴 활동을 펼친다. 그 첫걸음으로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K쇼핑 브랜드 캐릭터를 테마로 한 ‘원앤럽 데이’를 개최하고 야구팬들이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아모레퍼시픽 ‘바이탈뷰티’는 올 시즌 두산베어스 홈경기가 열리는 잠실구장 1루 111블럭 테이블석을 ‘메타그린존’으로 운영, 전광판 영상 광고와 함께 해당 좌석 입장 관중에게 브랜드 로고가 담긴 응원봉을 증정한다.
이처럼 유통업체들이 야구장에서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것은 프로야구가 인기 스포츠인 만큼 프로모션 효과가 크다는 판단에서다. 프로야구 관중은 지난해 800만명을 돌파했고 올해는 1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대중들이 몰리는 곳에서 프로모션을 펼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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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