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와 FA 재계약 협상 결렬돼… 슈터 시급한 동부-KCC 등 눈독
KGC는 자유계약선수(FA) 협상 1차 마감 시한인 16일 올 시즌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인 센터 오세근(30)과 보수 7억5000만 원(연봉 6억 원+인센티브 1억5000만 원)에 5년 계약을 맺었다. KGC는 이정현에게도 오세근과 같은 7억5000만 원(연봉 6억7500만 원+인센티브 7500만 원)을 제시했다. 하지만 8억 원(연봉 7억2000만 원+인센티브 8000만 원)을 요구한 이정현과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정현이 KGC와 재계약 사인을 하지 못하면서 나머지 9개 구단은 19일까지 이정현에 대한 영입 희망서를 제출할 수 있다. 이정현은 20일부터 24일까지 영입 희망 구단과 2차 협상을 할 수 있다. 여기서 이적 구단을 찾지 못하면 다시 KGC와 협상 테이블에서 마주한다.
삼성 문태영(39)은 보수 5억5000만 원(3년)에 FA 계약을 마쳤다. 2017 FA 원소속 구단 협상에서 총 49명의 대상자 중 18명이 재계약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