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윤영찬 홍보수석, 조현옥 인사수석, 조국 민정수석, 권혁기 춘추관장, 이정도 총무비서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의 정부 인사를 발표했다.
임 비서실장은 “조국 민정수석이 비검찰 출신 학자로 대통령의 검찰개혁과 권력기관 개혁의지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미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로스쿨에서 법학 박사를 받았고,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과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윤영찬 홍보수석비사관은 서울대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동아일보 정치부 기자, 네이버 부사장을 거쳐 이번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를 총괄한 홍보 전문가다. 대선에서는 ‘문재인 1번가’ 등 SNS 홍보 상품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임 비서실장은 “과거 일방적 홍보가 아닌 쌍방향 소통의 대화와 공감의 새로운 국정홍보 방식을 구현해 달라는 대통령 의지를 구현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도 총무비서관은 정통 경제관료 출신의 재정 전문가로서, 청와대 인사 재정 등의 살림을 총괄하게 됐다. 그동안 총무비서관은 대통령의 최측근이 맡는 막후 실세로 알려졌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이 자리를 전문 행정 공무원에게 맡겨 철저히 시스템과 원칙에 따라 청와대를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권혁기 춘추관장은 국회 부대변인, 민주당 선대위 수석 부대변인을 지낸 공보 전문가다.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정책기획과 조정 업무에 역량을 발휘하며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대통령비서실 기획비서관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