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7월부터 57명에 시범사업… 15일부터 장애인복지관 등서 접수
7월 1일부터 가정 안에서만 보호 가능한 성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낮 활동 지원’ 시범사업이 시작된다. 서울시는 최중증(最重症) 발달장애인 57명을 대상으로 11개 장애인복지관에서 낮 활동을 돌본다고 10일 밝혔다.
최중증 발달장애인은 자신이나 타인에게 해를 끼치거나 위협이 될 수 있는 과잉 행동을 보이는 발달장애인이다. 자신의 얼굴을 지속적으로 때리거나 옷을 찢기도 한다. 일대일로 돌봐야 하기 때문에 집에서 고립된 생활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동안 성인이 된 발달장애인을 돌보는 가족들은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만 19세까지는 특수학교, 교육청 바우처, 장애인복지관 등을 통해 어느 정도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성인이 되면 이 같은 서비스는 거의 중단된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