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이순진 합참의장과 통화…“軍 대비태세 만전 기하라”

사진=문재인 대통령, 합참의장 통화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에서 당선 이후 대통령 첫 일정으로 국군통수권자로서 합참의장과 통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전 제19대 대통령 당선 후 첫 공식일정으로 군 통수권자로서 이순진 합참의장과 전화통화를 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에서 이 합참의장과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 동향과 우리 군 대비태세를 보고받았다.

문 대통령은 이 합참의장에게 “북한군 동태와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보고하라”고 지시했으며, 이 합참의장은 “전군의 작전태세는 이상 없다”고 첫 지휘 보고를 했다.

이 합참의장은 최근 북한의 핵실험장 및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비롯해 북한군의 전략·전술적 도발 가능성 등을 설명한 뒤 “우리 군은 적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도발 시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이 합참의장에게 “대통령으로서 우리 군의 역량을 믿는다.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합참의장을 비롯한 우리 장병들은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용덕)는 10일 오전 8시 전체 위원회의를 열어 제19대 대선 개표결과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공식 확정했다. 궐위선거로 열린 이번 대선에서는 선관위에서 당선인 결정안이 의결되는 즉시 신임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된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