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바다 그림대회’ 13일 개최… 서천군 국립해양생물자원관서 열려
미술대회가 열릴 서천군의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전경. 바다가 보이는 주변 소나무숲과 자원관 경내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그림을 그릴 수 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제공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국내 해양 생물자원을 수집, 보존·관리, 연구, 전시, 교육하는 곳이다. 일반 관람객을 위한 전시 공간인 씨큐리움에는 7000점이 넘는 해양 생물 표본이 있다. 김상진 관장은 “그림대회와 함께 배움과 발견, 휴식의 기쁨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변 국립생태원은 열대, 사막, 지중해, 온대, 극지 등 5대 기후대와 그 안의 생태계를 재현하고 있다. 이희철 원장은 “5월 한 달 동안 다양한 동식물을 오감으로 만날 수 있는 증강현실(VR) 등 여러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서천에는 특산물 한산모시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한산모시관’과 천연기념물 동백나무가 빼곡한 마량리 ‘동백나무숲’, 소나무숲과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장항스카이워크’ 등 5월에 즐기기 좋은 관광지가 많다. 그림대회 당일인 13일 ‘제13회 서천 자연산 광어·도미 축제’가 서면 마량포구 일원에서 열려 28일까지 계속된다. 맨손으로 광어 잡기, 어린이 광어 낚시, 깜짝 경매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된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