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 마크롱 66.06% 득표, 프랑스 최연소 대통령 당선…박지원 “佛 안철수”
올해 39세인 중도신당 앙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7일(현지시간) 프랑스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율로 제25대 대통령에 당선된 가운데,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의 안철수’, 마크롱이 승리했다”며 국내 대선에서도 안철수 후보가 승리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낡은 이념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길을 가고자 했던 마크롱, 의석수 하나 없는 신당으로 오직 국민을 믿고 전진한 마크롱은 말 그대로 ‘프랑스의 안철수’였다”며 “‘변화와 미래’라는 시대정신이 ‘안풍(안철수바람)과 마풍(마크롱바람)’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낡은 이념대결을 뛰어넘어 새로운 길을 가려는 혁신과 통합, 안철수가 이미 이뤄내고 있다”며 “안철수가 이긴다”고 주장했다.
한편 영국 BBC는 마크롱이 66.06%를 득표해 33.94%에 그친 마린 르펜을 제치고 프랑스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1977년생, 만 39세인 마크롱은 프랑스 역사상 가장 젊은 대통령이 됐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