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는 몇 년 전 MBC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는 물론 최근 방영된 tvN ‘아버지와 나’를 통해 다양한 풍경과 매력을 선보이며, 가족이 함께 떠나기 좋은 여행지로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가족이 똘똘 뭉쳐 자유롭게 뉴질랜드 전역을 누비는 캠퍼밴 여행부터, 짜릿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액티비티 투어, 온 가족이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 여행을 즐기는 무비투어까지 흥미롭고 다채로운 추억들을 만들 수 있다.
■ 자유로운 여정 속 끈끈한 가족애를 쌓을 수 있는 ‘캠퍼밴 여행’
▲ 뉴질랜드 전역을 자유롭게 누빌 수 있는 ‘캠퍼밴 여행’ . 사진=뉴질랜드관광청 제공
또한, 뉴질랜드 전역에는 80개 이상의 여행자 안내센터(i-SITE)가 각 도시 중심에 있어, 여행지와 관련된 책자 외에도 지역 정보에 능통한 센터 직원을 통해 여행 정보를 무료로 얻을 수 있다. 미처 몰랐던 그 지역만의 재미있는 관광지를 소개받으면, 자유롭게 일정을 조절해 며칠 더 쉬어갈 수 있는 것이 바로 캠퍼밴 여행의 매력이다.
■ 아름다운 경관 속 짜릿한 액티비티를 즐기는 ‘퀸스타운의 스카이라인’
▲ 퀸스타운에서 즐길 수 있는 스릴 넘치는 라이드 ‘루지’ . 사진=뉴질랜드관광청 제공
퀸스타운 중심가에서 걸어서 5분이면 갈 수 있는 밥스 피크(Bob’s Peak)의 스카이라인 놀이공원에서는 루지, 하이킹 트랙, 산악자전거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동력장치 없이 800m 언덕을 총알 같은 속도로 내려가는 ‘루지’는 남녀노소를 불구하고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짜릿한 액티비티다. 봅슬레이를 개조한 루지는 아이들도 충분히 탈 수 있으며, 경사와 커브가 완만한 시닉 트랙과 가파른 경사와 스릴 넘치는 커브 등으로 이뤄진 어드밴스드 트랙이 있어 각자의 수준에 맞는 체험이 가능하다.
■‘호빗’이 되볼까?…무비투어 1번지 ‘마타마타의 호비튼 무비 세트’
▲ 영화 ‘호빗’의 촬영지 ‘마타마타의 호비튼 무비 세트’ . 사진=뉴질랜드관광청 제공
오클랜드에서 남동쪽으로 2시간을 달리다 보면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은 듯한 자연환경이 펼쳐진다. 마타마타(Matamata)는 조용하고 조그마한 마을이었지만, 영화 ‘호빗’ 덕분에 이제는 전 세계인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무비투어 1번지로 자리잡았다. 이끼로 가득한 숲길을 트레킹하거나 빌보의 농장 체험 등을 할 수 있으며, 호빗의 집과 똑같이 생긴 호텔에서 묵을 수도 있다.
또한, 근방에 있는 와이토모(Waitomo) 동굴의 로스트 월드(The Lost World: 잃어버린 세계)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동굴 모험이다. 가장 쉽게 동굴을 구경하는 방법은 고무 튜브를 타고 동굴을 떠내려가는 블랙 워터 래프팅(Black Water Rafting)과 동굴 속 100m 아래를 케이블을 따라 내려가는 집라인(Zip-line) 투어다. 동굴 벽에 자생하는 반딧불이가 내뿜는 불빛은 마치 지하 세계의 은하수 같아서 누구나 절로 탄성을 내지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