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농구 챔피언 결정전 2승 2패… 문태영-라틀리프 연속골로 역전
삼성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삼성은 2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4쿼터 소나기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KGC를 82-78로 꺾었다. 삼성은 KGC와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삼성은 3쿼터까지 KGC의 이정현(14득점)과 데이비드 사이먼(30득점)의 공격을 막지 못해 59-64로 끌려갔다. 자유투도 발목을 잡았다. 3쿼터에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8개 중 2개만 성공시켰다. 하지만 4쿼터 시작하자마자 문태영(13득점)의 3점포 2방과 리카르도 라틀리프(29득점 13리바운드)의 득점으로 67-66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삼성은 라틀리프가 속공과 골밑 득점을 성공시키고 3쿼터까지 잠잠하던 임동섭(7득점)까지 가세해 연속 4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김준일(2득점 6리바운드)은 악착같이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2차 공격 기회를 만들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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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