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회장-자회사 사장 구속 빈자리… 홍채 인식 공인인증 서비스 도입 등 다양한 상품으로 ‘경영 공백’ 메워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은 최근 삼성전자와 제휴해 모바일 은행인 ‘썸뱅크’에서 홍채 및 지문 인식(바이오) 공인인증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 고객이 스마트폰을 통해 홍채 인식을 체험하고 있다. BNK금융그룹 제공
BNK금융그룹은 27일 “1분기 당기순이익이 1683억 원”이라며 “2014년 4분기 이래 분기 중 역대 최대”라고 밝혔다. 적절한 여신 및 비용 관리로 이자 수익이 늘었고 판매관리 비용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BNK금융그룹 산하 부산은행은 최근 삼성전자와 제휴해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 ‘썸뱅크’에 홍채 및 지문 인식(바이오) 공인인증 서비스를 시작했다. 썸뱅크는 BNK가 지난해 3월 국내 처음으로 금융과 유통을 결합해 내놓은 핀테크 서비스다. 외화 환전 및 원클릭 송금 서비스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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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황금연휴를 맞아 이날부터 ‘YOLO(You Only Live Once) 떠나요’ 환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 달 12일까지 부산은행 전 영업점을 통해 달러, 유로, 엔화를 환전하면 최대 70%까지 우대받을 수 있다. 다른 국가 화폐는 최대 50%까지 우대해 준다. 미국 달러 기준 500달러 이상 환전하는 고객에게는 최고 1억 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는 여행자보험을 무료로 제공한다.
앞서 26일에는 시장금리를 반영하는 변동금리 예금상품인 ‘코리보 금리연동 정기예금’을 내놨다. 코리보는 국내은행 간 단기 기준 금리를 말한다. 3개월마다 변동 기준 이율을 적용해 금리 상승기에 유리한 상품이다. 가입 기간은 12개월로 개인이나 사업자가 최소 100만 원 이상 가입할 수 있다. 2000억 원 한도로 판매된다.
최근에는 중고차 구입 고객을 위한 담보대출 및 신용대출 ‘오토론’을 내놨다. 신용대출은 은행권 처음으로 개인 간 중고차 거래에서도 대출이 가능하다. 썸뱅크를 이용하면 자신의 대출 한도와 금리를 알아볼 수 있다.
미얀마에 10번째 영업점인 ‘파웅지점’을 최근 개설한 BNK캐피탈은 이날 ‘BNK썸카멤버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OK캐쉬백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카드로 온라인쇼핑몰, 여행, 건강, 음식점 할인 같은 생활 밀착형 쿠폰을 제공한다. 중고차 매물 검색과 대출한도 조회, 대출 신청도 가능하다. 이용 실적에 따라 커피, 주유, 백화점 상품권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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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