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달, 황금연휴 공연 나들이
전쟁 이야기를 그린 오페라 ‘워 섬 업(War Sum Up)’은 첨단 기술과 동서양의 이미지, 클래식 음악과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등을 결합해 압도적인 볼거리와 매혹적인 선율을 선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의정부예술의전당 제공
○ 거리에서, 극장에서
5월 5일부터 7일까지 2017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경기 안산문화광장과 안산 일대에서 열린다. 14개국 76개 공연팀이 참가해 116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개막 프로그램인 ‘안安寧녕2017’은 시민 참여형 길놀이로 저글링, 타악기 연주 등을 결합했다. 고공줄타기를 비롯해 불꽃을 따라 배우와 관객이 함께 이동하는 퍼레이드형 공연도 열린다. 무료. 031-481-0536, 0540
광고 로드중
태권도를 홀로그램과 접목한 라이브 퍼포먼스 ‘킥스: 시즌2’도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리고 있다. 대한태권도협회 국가대표 시범단이 배우로 나서 화려하고 절도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8월 26일까지. 4만∼5만 원. 02-918-1982
‘판타지: 꿈꾸는 세상’을 주제로 제16회 의정부음악극축제도 5월 12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6개국 40여개 단체가 참가해 60여 회 공연과 전시,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덴마크와 라트비아가 공동 제작한 ‘워 섬 업’(War Sum Up·5월 15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2만∼5만 원)은 전쟁을 주제로 동서양의 스타일을 섞어 몽환적으로 그린 새로운 유형의 오페라다. 드뷔시가 영감을 받은 모험담을 그린 스페인 작품 ‘드뷔시의 음악여행’(5월 13, 14일·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2만 원)도 열린다. 031-828-5841, 2, www.umtf.or.kr
○ 눈높이 맞춘 클래식-동요 무대
인기 동요와 세계 각국의 동요를 들을 수 있는 서울 예술의전당의 동요 콘서트. 동아일보DB
광고 로드중
애니메이션과 클래식 음악을 함께 즐길 수도 있다. 5월 5, 6일 오후 1, 4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리는 ‘와우! 클래식 앙상블’은 애니메이션과 음악의 결합을 통해 동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프로코피예프의 ‘피터와 늑대’,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가 연주된다. 2만 원. 02-399-1000
세계 각국의 동요를 듣는 무대도 있다. 5월 6, 7, 13일 오후 5시 서울 예술의전당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동요콘서트’에서는 다채로운 동요 연주와 합창이 펼쳐진다. 무료. 02-580-1300
손효림 aryssong@donga.com·김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