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캐나다 본격 판매전 돌입 고객이탈 줄이려 예약자 사전 개통… “전작 넘어 年6000만대 이상” 예상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8’가 21일 한국, 미국, 캐나다 등 3개국에서 정식 출시됐다. ‘예약 판매 100만 대’ ‘개통 첫날 26만 대’ 등 국내 스마트폰 신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는 초반 기세가 역대 최대 판매로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S8와 갤럭시 S8플러스는 18∼20일 사흘 동안 약 40만 대가 등록됐다. 이 기간은 예약 구매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사전 개통 기간이다. 전체 예약 판매량(100만4000대)의 40% 수준이다.
삼성전자가 정식 출시일에 앞서 예약 구매자들에게 기기 배송과 사전 개통을 시작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작 갤럭시 S7도 7일간 예약 판매를 진행했지만 사전 개통은 없었다. 갤럭시 노트7 사태 여파로 S8 출시가 예년보다 한 달 늦춰지면서 고객 이탈을 줄이기 위해 사전 개통이란 ‘묘수’를 낸 셈이다.
한편 갤럭시 S8 출시에 맞춰 국내 은행과 카드사, 증권사들도 잇달아 홍채 인증 기능을 도입하고 있다.
신동진 shine@donga.com·강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