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20세 이하 월드컵 조직위원회가 공개한 영상에서 박지성은 “20세 이하 월드컵이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후배들이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열기와 감동이 다시 한 번 우리나라에 퍼질 수 있도록 기적을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에 기여하며 스타로 발돋움한 박지성이지만 현역 시절 20세 이하 월드컵에는 출전한 적이 없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올림픽과 월드컵을 통해 축구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면서 “내가 경험해 보지 못한 20세 이하 월드컵이 앞으로 세계 축구를 이끌어 갈 선수들에게 뜻깊은 추억과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