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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유시민 “안철수 부인 교수 임용 논란, ‘갑질 체질화’ 오해 소지”

입력 | 2017-04-14 09:33:00

사진=JTBC ‘썰전’ 캡처


유시민 작가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안 후보와 함께 서울대에 ‘1+1’ 케이스로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우려를 표했다.

유 작가는 지난 13일 밤 방송된 JTBC 시사 예능프로그램 ‘썰전’에서 “(안 후보가) 국립대학을 상대로 갑질한 것 아니냐 이렇게 보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기가 인기 있고 명망 높다 해서 자기 아내를 정교수로 패키지로 넣을 정도면 갑질이 체질화된 것 아니냐 이렇게 공격받을 소지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전원책 변호사도 “이 문제는 서울대가 거절했어야 한다”라고 하면서 “정당한 임용 절차라고 (안 후보) 본인은 펄펄 뛴다. 서울대에서도 그렇게 얘기한다. 하지만 국민과 서울대학교의 많은 교수진이 보기에, 어느 날 갑자기 외부에서 전공에 대한 학문적 성과도 없는 분이 갑자기 정교수 발령을 받는다면 그 배경을 누구나 다 오해를 할 소지가 충분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안 후보 캠프 측은 김미경 교수 채용특혜 의혹에 대해 “서울대의 자체 절차에 따라 채용된 것으로 안다. 무슨 문제가 있었다면 서울대에서 답해야 할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