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케어’ 류진국 대표는 “반려동물과 반려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펫케어페스티벌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16 인천 국제 펫케어페스티벌’ 펫 관련 설문조사에 참여한 류진국 대표.
■ ‘반려동물 생명존중 문화 실현’ 류진국 펫케어 대표
14∼16일 송도, 5월 12∼14일 안산
토크콘서트·도그요가·간식만들기 등
반려동물과 교감하는 문화축제 개최
지난 2016년 안산과 인천에서 국내 최초 반려동물을 위한 문화축제 ‘펫케어페스티벌’이 진행됐다. 펫케어페스티벌은 동물에 대한 사람들의 잘못된 인식을 바꾸고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시도해 업계에서 선도적인 문화축제라는 호평을 받았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펫케어 사무실에서 만난 류진국 대표는 “지난해 첫선을 보였던 펫케어페스티벌이 올해 업그레이드돼 다시 찾아왔다”며 환하게 웃었다.
펫케어페스티벌이 반려동물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한 데는 펫케어 류진국 대표의 뚝심이 한몫했다. 류 대표는 “처음 해보는 시도에 직원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면서도 “펫산업이 발전하는데 문화가 따라가지 못하면 그건 속 빈 강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잘 될 거다. 잘 돼야 한다’고 생각해 진행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안산에서 첫 문을 연 ‘펫케어페스티벌’은 3만여 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마쳤다.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축제에 반려인들은 열광했다. 입소문이 빠르게 퍼지면서 그해 10월에는 한국애견협회 측의 제안으로 인천 송도에서도 펫케어페스티벌이 진행됐다.
류 대표는 “반려동물인구 1000만 시대가 도래했지만 국내에 반려동물과 함께 마음 놓고 뛰놀 수 있는 행사는 거의 없다”며 “그래서 생명의 도시 안산에서 버스킹 공연과 푸드 트럭은 물론 유명 연예인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반려동물과 반려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고 설명했다.
물론 펫케어페스티벌에 대해 좋은 평가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일부 참가자들은 행사장에 쉴 공간이 많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류진국 대표는 “관람객들이 지난 축제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며 “이번 펫케어페스티벌에선 사람들이 먹고 쉴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등 지난해보다 프로그램 구성을 더 알차게 꾸몄다”고 말했다.
류 대표는 “동물의 수명이 평균 15년으로 늘어나면서 교육을 통해 동물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문화가 필요한 세상이 됐다”며 “펫케어페스티벌이 동물 생명존중 문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류 대표는 “지난해 열린 펫케어페스티벌에 많은 분들이 애정과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에 반려동물 문화 의식이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한층 더 발전한 모습으로 4월14일부터 16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5월12일부터 14일까지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찾아뵈려 하니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담희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