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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가는 뉴스’ ‘좋아하는 과목’ 등 스스로 답하며 진로 찾아야

입력 | 2017-04-06 03:00:00

[미리 알면 쉬운 입시]<13>고1 진로 결정하기




Q. 고1 자녀를 둔 학부모입니다. 아이가 아직 진로 결정을 못해 고민입니다. 어떻게 진로를 찾아줘야 할까요.



A. 진로 선택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쉬운 일은 아닙니다.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는 다른 사람이 가르쳐줄 수 없습니다. 정보를 줄 수는 있지만 선택은 학생의 몫입니다.

진로 선택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자신이 뭘 하고 싶어 하는지 몰라서이고, 다른 하나는 어떤 직업이 있는지 잘 몰라서입니다.

이유가 후자라면 해결책은 간단합니다. 직업, 학과에 대한 자료는 인터넷 검색이나 책으로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자신이 관심을 갖는 분야의 직업이 무엇인지, 어떤 전공을 공부해야 하는지, 근무 환경이 어떤지, 미래 전망은 어떤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로 선택을 하지 못하는 이유가 전자라면 간단하게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자녀가 ‘하고 싶은 게 없어요’라든지 ‘이건 이래서 별로, 저건 저래서 별로’라고 한다면 이 경우에 해당합니다.

이때는 학생 스스로 관심 분야를 탐색해봐야 합니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적성검사도 참고하고 적극적으로 자신을 되돌아봐야 합니다. 신문이나 인터넷, 서점 등에서 관심 있게 보는 분야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세요. 또 학교 수업 중 좋아하는 과목·단원, 학원이나 방과 후 활동 중 좋아하는 것, 학교 행사 중 재미있었던 것, 나도 모르게 다른 사람들에게 말을 많이 하는 분야가 있는지 등의 질문에 스스로 대답해보면 어느 정도 자신의 흥미 영역이 보일 것입니다.

관심 분야를 어느 정도 찾았다면 이제는 잘하는 것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단순히 공부 아니면 예체능을 잘한다고 말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모든 사람이 각기 다른 성향을 가진 만큼 누구나 자신만의 강점을 갖고 있고, 이를 발견하느냐 못 하느냐가 관건입니다.

평소 자녀를 지켜본 부모의 관찰력도 큰 도움이 됩니다. ‘우리 아이는 말을 잘해서 남들을 설득하는 재주가 있어’ ‘조립하고 만드는 걸 잘해’ ‘친구들의 고민 상담을 잘해줘’ 등 평소 다른 사람들에게 자녀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는지 돌이켜 보세요. 없다면 지금이라도 자녀를 면밀히 살펴 자녀의 잠재력에 대해 생각해보세요.

고1 때의 진로는 특정 전공, 직업까지 정확하게 선택하지 않아도 됩니다. 포괄적이어도 괜찮습니다. 계열, 동아리 등 고교 입학 후 거쳐야 할 중요한 선택의 순간에 판단의 기준이 될 수 있을 정도면 됩니다. 고교 시기를 보내면서 꾸준히 관심 분야의 직업을 탐색하며 자신에게 맞는 것으로 구체화해 나가는 것도 좋습니다.

진로 선택에 정답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즉흥적인 결정이 아닌, 자신에 대한 진지한 고민에서 비롯된 진로 선택이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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