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사유 정원. 사진 출처= ‘파리 일 드 프랑스 지역 관광청’
올 해는 최장 일주일 이상의 황금연휴가 유독 많아 장거리 여행을 떠나기에 적합하다. 파리 일 드 프랑스 지역 관광청(CRT)은 5일 여행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주요 행사와 루이 14세, 나폴레옹 1세, 인상파 거장들, 올 해 서거 100주기를 맞은 로댕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여행지를 소개했다.
■ 베르사유 궁전에서 만나는 태양왕 루이14세 (Louis XIV)
올 해 파리 일 드 프랑스 지역에서는 루이 14세를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특별 행사가 개최된다. 루이 14세는 베르사유 궁전을 지은 장본인으로 베르사유 정원에 무려 2000 여개의 분수를 설치하도록 했다. 물이 빚어내는 마술은 오늘날까지 이어진다. 오는 10월 29일까지 베르사유 정원에서 ‘분수와 음악 축제(Grandes Eaux Musicales)’가 열리며, 6월 17일부터 9월 16일까지는 ‘야간 분수 축제(Grandes Eaux Nocturnes)’가 열린다.
또한 오는 5월 29일 베르사유 궁전 거울의 방에서 당시의 가장무도회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페트 갈랑트 2017(Fête Galante 2017)’ 행사가 열린다.
▲ 베르사유 정원. 사진 출처= ‘파리 일 드 프랑스 지역 관광청’
■ 나폴레옹 1세 (Napoléon I)와 그의 아내 조세핀의 삶
19세기 초 유럽의 최강 군주였던 나폴레옹 1세는 프랑스 역사를 대표하는 역사적인 인물이다. 파리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유럽의 도시’로 만들고자 했던 나폴레옹은 파리 일 드 프랑스 지역 건축과 미술 컬렉션에 많은 관심을 쏟았다. 오늘날까지도 그의 흔적을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 퐁텐블로 성. 사진 출처= ‘파리 일 드 프랑스 지역 관광청’
▲ 퐁텐블로 성. 사진 출처= ‘파리 일 드 프랑스 지역 관광청’
■ 오귀스트 로댕 (Auguste Rodin) 서거 100주기 특별전
올 해 파리 일 드 프랑스 지역에서 로댕 서거 100주기를 기념하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먼저, 오는 7월 31일까지 그랑 팔레 미술관(Grand Palais)에서 ‘로댕, 100주년 전시회’가 열리며, 오는 10월 22일까지 파리 로댕 미술관(Musée Rodin Paris)에서 ‘키퍼-로댕 전시회(Kiefer–Rodin)’가 개최된다.
▲ 파리 로댕미술관 정원. 사진 출처= ‘파리 일 드 프랑스 지역 관광청’
■ 인상파 거장들의 발자취를 따르는 특별 행사 및 전시회
올 해 파리 일 드 프랑스 지역의 주요 미술관과 박물관에서 19세기의 미술계에 혁명을 일으켰던 인상파 화가들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세계적인 전시회가 다수 개최된다.
먼저, 인상파 거장 카미유 피사로 회고전 4개가 마르모탕 미술관Musée Marmottan Monet, ~7월 2일), 뤽상부르 박물관(Musée du Luxembourg, ~7월 9일), 타베 들라쿠르 박물관(Musée Tavet-Delacour, ~6월 11일), 피사로 미술관(Musée Pissarro, ~6월 11일)에서 열리고 있다.
▲ 도비니 박물관 선상 아틀리에 모형사진 출처= ‘파리 일 드 프랑스 지역 관광청’
인상파 거장들이 그림을 즐겨 그렸던 센 강변에 위치한 푸르네즈 미술관(Musée Fournaise)에서는 오는 4월 28일부터 11월 5일까지 ‘레옹 제틀린(Léon Zeytline)’ 전시회가 열린다. 또한, 오는 7월 2일까지 뫼동의 역사 미술 박물관에서 풍경화가 ‘앙투안 셍트뢰유(Antoine Chintreuil)’ 전시회도 개최된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