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지난 3월 미국 시장에서 4개월째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기아차는 주력 모델과 SUV의 부진으로 15% 넘게 실적이 감소했다.
현대차 쏘나타
현대차는 6만9265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와 싼타페가 각각 2만5063대(43.2%↑), 1만1446대(74.9%↑)로 선전했지만 주력 모델인 쏘나타의 판매량은 1만5357대로 작년에 비해 무려 46.6%나 감소했다. 투싼과 엑센트는 각각 8985대, 4349대씩 팔렸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경우 G80의 판매량은 기대에 못 미쳤다. 작년 3월 제네시스 DH는 3762대 팔렸지만 지난달 G80는 1347대에 불과했다. EQ900(현지명 G90)는 408대 팔렸다.
기아차 쏘울
친환경 모델의 경우 기아차 니로가 전달에 이어 3월에도 2000대 넘는 판매고를 기록했다. 2월에 비해 26.2% 늘어난 2704대로 327대에 머문 현대차 아이오닉과 엇갈린 결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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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니로
3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는 총 155만4998대의 신차가 팔려 전년(158만1300대) 대비 1.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