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
‘따복하우스’를 아시나요.
경기도가 젊은층의 육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정책인 ‘따복하우스’가 뛰어난 아이디어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인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하는 것은 행복주택과 같지만 출산 자녀 수에 비례한 임대료 대출이자 감면 혜택과 전용면적 44m²로 육아에 필요한 넓은 공간을 제공하는 특징(현행 행복주택 36m² 대비 22% 넓음)이 있다.
총 204가구를 공급하는 광교신도시 따복하우스의 경우 인근에 경기대역과 광역버스정류장이 있어 출퇴근이 쉽다. 주거비 또한 전국 최초로 표준임대보증금 대출이자 40%를 지원하고, 자녀를 1명 낳으면 60%, 자녀 2명 이상을 낳으면 100%까지 지원한다.따복하우스추진단, 사장 직속으로 두고 조직 확대
따복하우스 공유공간의 특징은 ‘집이 아니어도 하루종일 편히 지낼 수 있는 곳’이다. △출입구는 카페, 공방 등을 입주시켜 카페거리와 같은 포근함 줄 수 있는 디자인으로 특화시킬 예정이다. △다이닝룸(오픈키친)은 이웃과 함께 식사 등을 할 수 있는 오픈 다이닝룸과 가족모임, 외부인 초대 등을 할 수 있는 프라이빗 다이닝룸으로 구성했다. △육아나눔터는 빨래, 육아, 장난감 교환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아이 놀이공간을 중심으로 수유&수면실, 세탁실, 간이주방 등을 위치시켜 미취학 아이를 둔 엄마들이 집안일을 편히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1세 이후 모든 어린이들의 성장에 맞춘 공간과 애니메이션·영화 상영 키즈 극장, 어린이 도서 기부·물물교환 등 함께 나눌 수 있는 서가를 두었다. 특히, 어른들을 위한 도서관엔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워크스테이션과 시험공부, 독서를 할 수 있는 오픈서재를 두었다.
신혼·육아형과 청년형 등 유형별 공유공간 눈길
따복하우스은 사이마루라는 매개공간을 통해 각 가구 전유공간으로 접근한다. 사이마루는 각 가구와 공적 영역을 잇는 역할을 하며 또 하나의 거실로서 주민회의나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된다. 따복하우스 청년형은 중정마루를 통해 각 단위 가구와 공적인 공간을 연결하여 주며 이 공간은 오픈키친, 다이닝 등의 시설이 배치된다.
“미리 체험해보세요” 따복하우스 홍보관 개관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는 최근 광교신도시 따복하우스 신축 기공식에 이어 따복하우스 홍보관을 개관했다. 홍보관에는 따복하우스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공간들을 배치했다. 외관 디자인은 모듈러 주택을 형상화해 마치 레고블록을 조립한 듯했다. 내부 전시관은 브런치카페, 육아나눔터, 코워킹 스테이션, 어린이 실내놀이터, 공동거실 등을 선보이고 있으며 구글 맵을 기반으로 한 가상 VR 체험을 통해 실제 건립 될 따복하우스 건축물과 주변 환경을 경험 할 수 있다. 따복하우스 홍보관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택지지구 청4-3로트(광교신도시 융합타운 예정부지 내, 내비검색 이의119안전센터)에 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