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듀오 제공
다가오는 봄 그리고 결혼 시즌,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적정 축의금 액수는 얼마일까?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2월 7일부터 2월 21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438명(남 230명, 여 208명)을 대상으로 ‘결혼식 참석 및 초대’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 결과 적정 축의금 액수는 ‘5만원 이상~7만원 미만(58%)’이란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3만원 이상~5만원 미만(25%), 7만 원 이상~10만원 미만(6%), 10만원 이상~13만원 미만(5%), 15만원 이상~20만원 미만(4%)이 뒤를 이었다.
결혼식 청첩장에 대한 부담은 큰 편이다. 미혼남녀 63%는 청첩장에 부담을 느꼈다. 이 중 ‘약간 그렇다’는 58%, ‘매우 그렇다’는 5%로 나타났다. 청첩장을 받아도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는 응답은 37%였다.
청첩장에 대한 부담감은 주로 친밀도와 상관이 있었다. 친밀도 없는 ‘관계의 애매모호함’(35%)은 부담의 가장 주된 이유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다른 약속으로 인한 ‘참석 여부의 불확실성’(29%), ‘경제적 부담’(19%), ‘거리적 부담’(10%), ‘시간적 부담’(7%)이 뒤를 이었다.
결혼식 참석여부는 대부분(78%) ‘친밀도’에 따라 결정했다. ‘내 경조사를 챙긴 사람’과 ‘사회생활’을 기준으로 정한 사람은 각각 10%, 8% 비율을 보였다.
축의금 액수도 ‘친밀도(79%)’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았다. 다음으로 ‘주변 사람들이 내는 액수에 따라서(12%)’, ‘경제적 상황(4%)’, 당사자에게 받았던 액수에 따라서 (4%)’가 뒤를 이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