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우량기업 68개 유치 위해 투자촉진보조금 293억원으로 늘려 수도권 대상 투자설명회 8회 개최
이 시장은 우선 전동면 세종벤처밸리 산업단지에 25∼30개사, 녹색교통산업단지에 10∼15개사를 유치한다고 밝혔다. 조치원읍 사이언스비즈(SB) 플라자에 20개사, 전의면 미래산업단지에 6∼7개사, 소정면 첨단산업단지 2차에 5∼6개사를 유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유치 대상은 기존 제조업 위주에서 지식서비스산업, 대기업 본사로 확대하기로 했다. 기업 유치를 위한 투자촉진보조금을 지난해 251억 원에서 올해 293억 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 시장은 이 같은 계획이 이뤄질 경우 당초 민선 2기 기업유치 목표인 200개사를 조기 달성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세종시는 지난해 ㈜SK머티리얼즈 공장과 ㈜제오젠 등 읍면 지역에 50개 기업을 유치했다. 2014년 민선 2기 출범 이후로 따지면 모두 132개사를 유치해 1조785억 원의 투자를 끌어들여 4886명의 고용효과를 거뒀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 세종시는 4-2 생활권 도시첨단산업단지(산단), 조치원 서북부지구 개발지역과 장군면 공공시설복합단지 등에 공공기관 10개를 유치하고, 미래산단이나 첨단산단 내에 9만9000m² 규모의 외국인투자지역을 지정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해야 한다는 논의가 공론화되면서 최근 시 입주를 타진해 온 대기업이 있다”면서 “시는 다른 지자체에 비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급률이 높고 세제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는 점을 투자 유치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도시는 행정중심축으로, 북부 읍면지역은 경제산업중심축으로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