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닷컴 DB
광고 로드중
우리나라에서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진료를 받는 사람이 매년 약 180만 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꽃가루,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봄철의 시작인 3월부터 환자가 증가해 주의가 요구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6일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진료정보를 분석한 결과 한 해 약 180만 명이 이 질환으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이 눈의 결막에 닿아 과민반응을 유발하여 발생한 결막 염증 질환을 말한다. 가려움이나 충혈, 이물감 등 증상을 보이며 심한 경우 눈부심이나 시력저하까지 유발할 수 있다.
광고 로드중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알레르기성 결막염 증상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1년부터 연간 179만~189만 명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181만 5166명이 해당 질환으로 진료를 받았다. 이 중 10세 미만 어린이환자가 20.4%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가장 많았다. 10세 미만 어린이를 제외한 전 연령구간에서는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많았다.
김하경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위원은 “요즘같이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일기예보를 확인해 외부활동을 줄이는 것이 가장 좋다”며 “손은 자주 씻고 눈을 비비지 말아야 한다. 외부활동을 할 때는 인공누액을 사용하거나 렌즈보다는 안경을 쓰는 게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