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1일(현지 시간) 미국의 자동차 전장 업체이자 오디오 전문 그룹인 하만(Harman) 인수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치고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계약을 체결한지 약 4개월 만으로 인수 금액은 80억 달러(약 9조2000억 원)다.
이번 기업 인수합병(M&A)은 국내 최대 규모로 삼성전자는 미국법인을 통해 하만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또한 하만 주주들은 주식 1주당 112달러의 현금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영권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SSIC) 사장 겸 하만 이사회 의장은 “삼성전자와 하만은 오디오, 가전, 스마트폰 분야는 물론 커넥티드 카 분야의 기술혁신을 선도해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완성차 업체에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