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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밑줄긋기]수요일에 하자

입력 | 2017-03-11 03:00:00

◇이광재 지음·다산책방




“왜 나 같은 놈이 이러고 사는지 아냐? 너 같은 새끼들이 대한민국을 위해 일만 하니까 그래. 우리 일이 노는 일인데 사람들이 개처럼 일만 하지 놀지를 않아요. … 월급 좀 받는 걸 가지고 뭐 세상 잘 살았다고 지랄이냐, 지랄이. 우리 인생 삼류 아니다.”

‘딴따라’ 리콰자는 경찰인 지인에게 아쉬운 소리를 하러 갔다가 핀잔을 듣고 발끈한다. 중년 밴드 소재는 기시감이 있지만 시원시원하게 읽히는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