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둘째 주,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 상위권에 4:33의 신작 모바일 MMORPG '의천도룡기'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 2월 28일 출시된 이 게임은 의천검과 도룡도의 비밀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무협소설의 대가 김용의 원작 '의천도룡기'의 이야기를 70만자에 이르는 원전(原典)으로 담아 낸 것이 강점인 게임이다.
의천도룡기 정식 서비스(출처=게임동아)
국내 출시에 앞서 중국 매출 4위, 대만 1위 등 글로벌에서 이미 게임성을 검증 받았으며, 국내에서도 출시에 앞서 3일만에 서버를 추가하는 등 인기 몰이에 성공했다. 이번 주 순위 집계에서는 양대 마켓 모두에서 최고매출 순위 11위를 기록했다.
2017 03 10 양대 마켓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출처=게임동아)
신작 '의천도룡기'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4:33은 '삼국블레이드'의 매출 순위 상승으로 겹경사를 맞았다. 한때 10위 밖으로 밀려나기도 했으나 신규 업데이트 등의 힘으로 '삼국블레이드'는 이번 주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순위 5위를 기록했다.
킹스레이드 이미지(출처=게임동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하스스톤'도 오랜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톱10에 올랐으며, 베스파에서 서비스 중인 '킹스레이드'도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13위,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8위를 기록하며 중소게임사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외에도 '몬스터 길들이기'가 오랜만에 최고매출 순위에 다시 이름을 올리며 장수 모바일 RPG의 위력을 뽐내고 있으며,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컴투스프로야구2017'이 최고매출 17위에 진입했다. WBC의 결과가 아쉽게 됐지만, 봄의 전령사인 프로야구가 시즌이 다가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모습이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광민 기자 jgm2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