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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파필터 전문제조사가 만든 ‘소비자 마스크’ 국내시장 첫선

입력 | 2017-03-08 13:59:00

헤파필터 원천기술을 보유한 필터전문 제조사가 소비자용 마스크 ‘아에르’ 브랜드를 론칭해 화제다.


  헤파필터 원천기술을 보유한 필터전문 제조사 ㈜씨앤투스성진이 소비자용 마스크 ‘아에르’ 브랜드를 론칭해 화제다. ‘아에르’는 포르투갈어로 공기라는 뜻이다.

 아에르 제조사는 뛰어난 방진기술을 바탕으로 대기업 산업용마스크를 독점 납품해 오고 있다.

 국내에 출시된 마스크 제품들이 대부분 OEM 방식으로 만들어진 데 비해, ‘아에르 마스크’는 제조사에서 직접 마스크 브랜드를 론칭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아에르 관계자는 “마스크 수요는 늘어나고 있지만 마스크 기능에 대해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는 소비자는 적고, 연령대 등 소비자 유형에 맞춘 제품도 적다”면서 “산업용마스크 제조의 전문성과 헤파필터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보다 좋은 제품을 공급하고자 아에르 마스크를 론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에르 마스크는 일반적으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3단 구조에서 탈피, 호흡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국내에 흔치 않은 커브형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현재 미세먼지가 심한 중국에서는 대부분 커브형 마스크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커브형 구조의 경우 안면에 밀착되어 누진율은 낮추고 차단율은 높일 수 있다.

 또한 아에르는 소비자 유형과 사용환경에 맞는 다양한 제품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오가닉마스크, 경제성을 앞세운 필터교체형 마스크, 커브형 일회용마스크 등이 바로 그것이다.

 유아마스크의 경우 유해물질은 차단하고 통기성은 높여 숨 쉬기 편하도록 제작했다. 또 장시간 마스크 착용에 따른 피부손상이 없도록 GOTS(섬유제품의 유해성을 심사하는 국제기준) 국제인증을 획득한 오가닉 섬유를 사용했다.

 교체형은 면 마스크 내부에 교체 가능한 고성능 필터를 넣은 제품으로 현재 특허출원중이다. 교체형 마스크가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면체와 필터 모두 누설율 없이 높은 차단율을 유지하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앞서 ㈜씨앤투스성진은 미세먼지가 심한 중국에서 먼저 소비자 마스크를 출시했다. 이 마스크는 미세먼지 차단율 95%를 나타내는 중국 KN95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국내 식약처 인증 마스크 등급 기준인 KF94와 동일한 수준으로 국내 인증은 현재 진행중이다. 국내에서는 3월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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