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출신 1명뿐이지만 ‘유대인 혈통’이라는 이유로 참여 일부는 예루살렘 등 성지 방문도
WBC 이스라엘 대표팀 마스코트 멘치(왼쪽). 김종원 스포츠동아 기자 won@donga.com
유대인들의 전통 복장을 입은 이 인형의 이름은 멘치(Mensch)다. 이스라엘 대표팀의 내야수 코디 데커는 “멘치는 우리 팀의 마스코트이자 팀의 일원이다.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했다. 멘치는 지난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선 때부터 팀과 동행하고 있다. 그리고 이스라엘은 사상 처음으로 WBC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스라엘 팀 선수들에게 이번 WBC는 단순한 국제 대회가 아니다. 선수들은 “우리의 뿌리를 찾는 여행”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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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국민들과 미국 내 유대인들은 이 대표팀에 전에 없던 응원을 보내고 있다. 이스라엘 대표팀의 이야기는 현재 다큐멘터리 영화로도 만들어지고 있다. WBC가 끝난 뒤 ‘헤딩 홈(Heading Home·집을 향해)’이라는 제목으로 개봉될 예정이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