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비자 해결 쉽지 않을수도
집행유예를 받았지만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강정호는 지난해 말 혈중 알코올 농도 0.084% 상태로 운전하다가 서울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과정에서 이전에도 두 차례나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드러나 ‘삼진아웃’으로 면허도 취소됐다. 당초 검찰은 강정호에 대해 벌금 1500만 원에 약식 기소했지만, 법원은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사건을 정식 재판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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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는 메이저리거라는 확실한 신분을 갖고 있다. 그렇지만 요즘 미국은 반(反)이민 정서가 강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대다. 예전처럼 비자 발급 진행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더구나 강정호는 이미 한 차례 취업 비자를 신청했다가 음주운전 사건이 정식 재판에 회부되면서 비자 발급이 취소된 바 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