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KNOCK KNOCK’으로 日시장 노크하는 트와이스
‘모두 나를 가지고 매일 가만 안 두죠/내가 너무 예쁘죠…’(‘OHH-AHH하게’) ‘내일도 모레도 다시 와줘/준비하고 기다릴게 (knock knock)’(‘KNOCK KNOCK’). 일본 진출을 앞둔 9인조 그룹 트와이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 “소녀시대와 차별화…일본 내 케이팝 신드롬 재점화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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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의 전망은 유보적이지만 비관적이지 않은 것만은 확실하다. 김윤하 대중음악평론가는 “일본인 멤버가 셋(미나, 사나, 모모)이나 있는 데다 제이팝의 여자 아이돌 소비 방식인 귀여움과 애교를 갖췄다는 점에서 기존 케이팝 팬과는 또 다른 팬층을 끌어들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다.
웹진 ‘아이돌로지’의 미묘 편집장은 성공 가능성을 “반반”으로 보면서도 “소녀시대가 일본 신드롬 당시 동경의 대상, 우상이었던 만큼 한편으론 부담스러워하는 팬들도 있었던 반면, 트와이스는 케이팝 아이돌 특유의 동경할 만한 면과 제이팝적인 애교를 함께 갖췄기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다”고 관망한다. 그는 “외모와 이미지 면에서 소녀시대가 가늘고 여린 순정만화라면, 트와이스는 선이 굵은 카툰의 느낌을 갖고 있다는 점도 차별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 “구김살 없는 예쁜 아가씨들 이미지, ‘움짤화’ 전략 먹혀”
예쁘고 멋진 멤버로 가득한 수많은 그룹 중에서 트와이스가 유달리 선전을 이어온 이유는 뭘까. 미묘 편집장은 트와이스의 이미지를 “무서운 걸 모르고 자란 아가씨들, 미국 하이틴 영화에 나오는 치어리더”로 요약했다. ‘CHEER UP’의 ‘샤샤샤(shy shy shy)’ 부분을 기점으로 ‘TT’의 ‘TT’ 포즈, ‘KNOCK KNOCK’ 춤 등 gif 파일처럼 ‘움짤(움직이는 이미지)화’될 수 있는 자극적인 장면들을 빠르게 반복 노출하는 방식에도 그는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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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윤 기자 i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