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3개월 만에 8만5000명 이용 고급화 전략 적중… 확대 방안 검토
이달 4일로 운행 100일째를 맞는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평균 70%의 좌석 탑승률을 보이며 연착륙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항공기 1등석을 연상시키는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고급화 전략이 적중한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장거리 노선에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일 국토부에 따르면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지난해 11월 25일 개통한 뒤 약 3개월간 승객 8만5526명이 이용했다. 서울∼부산 노선은 3만3557명, 서울∼광주 노선은 5만1969명이 탑승했다. 두 구간의 평균 탑승률은 각각 73.3%와 68.3%였다.
특히 운행 첫 한 달간 탑승률은 79%로 우등버스(63%)보다 높았다. 서울∼부산 기준으로 요금이 4만4400원으로 우등고속(3만4200원)보다 비싸지만 KTX(5만9800원)보다 싸서 가격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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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기자 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