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변협회장 취임 “로스쿨 정착으로 사법개혁 완수… 변리사 등 유사직역과 갈등 해소”
2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대한변협 2017년도 정기총회에서 김 회장은 취임 인사를 통해 “더 이상의 편가르기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분열과 대립을 조장하는 부당한 시도가 있다면 제가 앞장서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사법시험 출신과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변호사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김 회장은 특히 변리사와 공인중개사 행정사 등 유사 직역과의 대립 문제 등 현안 해결에 앞장설 뜻을 밝혔다. 김 회장은 “대한변협을 중심으로 단합하면서 업계의 불황 문제, 유사 직역과의 대립 문제 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해야 한다”며 “변호사 직역 침탈을 시도하는 유사 직역의 침범을 단호히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필수적 변호사 변론주의 도입 △성공보수 합법화 △징벌적 손해배상 입법 추진 △찾아가는 지방연수 등 향후 추진 과제들도 언급했다.
권오혁 기자 hy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