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LS의 주요 계열사들은 초전도케이블, 스마트그리드(Smart Grid), 초고압직류송전(HVDC·High Voltage Direct Current) 등 친환경적이고 전기를 절감하는 에너지 효율 기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S전선은 최근 충남 당진과 경기 평택 사이 35km를 연결하는 국내 첫 육상 HVDC 케이블 사업을 수주했다. 1243억 원 규모다. 충남 서해안에서 발전한 전력을 수도권에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국내에서 육상 HVDC 케이블이 연결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S산전은 전력과 자동화 분야에서 확보한 기술력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융·복합 스마트 솔루션을 앞세우고 있다. 소규모 지역에서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차세대 전력망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S-Nikko동제련은 칠레의 국영기업 코델코와 합작법인 형태로 귀금속 생산 플랜트에 착공해 연간 금 5t, 은 540t, 셀레늄 200t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산업기계와 첨단 부품 사업을 하고 있는 LS엠트론은 유럽 미국 등의 환경 규제를 뛰어넘는 친환경 엔진을 장착한 트랙터를 개발했다. 친환경 액화석유가스(LPG) 전문 기업 E1은 싱가포르, 휴스턴 등 해외 지사들을 거점으로 네트워크와 트레이딩을 확대하는 등 해외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