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사유 고도화 콤플렉스(Residue Upgrading Complex·RUC)와 올레핀 다운스트림 콤플렉스(Olefin Downstream Complex·ODC) 프로젝트를 통해 정제설비 고도화 비율을 높이고 원가 경쟁력을 갖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사상 최대 규모로 추진되고 있는 두 프로젝트로 에쓰오일은 정유사업 수익성을 개선하고 석유화학사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게 된다.
잔사유 고도화 콤플렉스는 원유 정제 과정을 통해 원유에서 가스, 휘발유 등을 추출하고 남은 값싼 잔사유를 다시 투입해 휘발유, 프로필렌과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을 얻어낸다. 이를 통해 벙커C유와 같은 저부가가치 제품 생산이 12%에서 4%로 줄어들어 수익성이 더욱 높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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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자동차, 가전제품, 정보기술과 생명공학 등에 적용 가능한 고부가가치 첨단소재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온산공장 시설 개선을 통한 수익성 개선도 추진하고 있다. 시설 개선으로 정유, 석유화학 등 핵심 사업 분야의 운영비용을 절감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능력을 증대해 수익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에쓰오일의 시설 개선 프로젝트는 2015년 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약 2000억 원이 투입된다. 이번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에쓰오일은 벙커C유 등 저부가가치 제품 생산은 줄어드는 반면 부가가치가 높은 초저유황 경유 생산은 약 10%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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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