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지털 사이니지와 함께 신성장 사업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현재 유럽, 미국 등 자동차 업체에 정보 안내 디스플레이, 계기판 등 차량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CES) 2017’에서는 대형 투명 OLED, 거울형 OLED 등의 미래 콘셉트의 제품들을 공개해 큰 주목을 받았다.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매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는 초고해상도 광시야각 기술과 한 단계 진일보한 터치 기술 등을 바탕으로 자동차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플라스틱 OLED(P-OLED)의 무한 명암비와 디자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품을 차별화할 계획이다. 또 5.5인치 QHD P-OLED로 본격적인 중소형 OLED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전장부품과 결합 가능한 미래형 자동차 원단을 비롯해 바이오 소재를 적용한 친환경 원단 출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선보인 빛 투과가 가능한 자동차 대시보드용 원단 제품 ‘디스플레이 스킨’이 ‘2016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LG는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 사업에서도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LG CNS는 정보통신기술(ICT)력을 바탕으로 스마트 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나서고 있다. 2007년 국내 태양광 사업을 시작으로 태안 발전소(14MW), 한국수력원자력 영광 태양광 발전소(10MW), 불가리아(21.3MW), 일본 히로시마(33MW)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는 등 국내 SI사업자 중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사업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일본 야마구치 현 신미네 지역에 55MW급 규모의 태양광 발전 사업을 수주하며 일본 내 태양광 발전 사업 강자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이 발전소는 연간 64.5GWh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약 2만35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