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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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꺾고 4위와 1.5경기차 벌려
KB스타즈가 플레이오프(PO)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KB스타즈는 26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신한은행을 67-59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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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를 떠나 두 팀의 경기는 실책이 무더기로 쏟아진 졸전이었다. 이날 양 팀은 무려 32개(신한은행 17개·KB스타즈 15개)의 실책을 저질렀다. 특히 3쿼터에는 KB스타즈가 6개, 신한은행이 5개의 실책이 속출했다. 3쿼터 시작 5분간 KB스타즈는 1점, 신한은행은 2점을 올리는 데에 그쳤는데 이는 두 팀이 수비를 잘 해서가 아니었다. 번갈아 실책을 쏟아내다가 공격이 무산됐기 때문이었다.
실책이 속출하는 가운데 접전승부가 KB스타즈 쪽으로 기울기 시작한 것은 4쿼터 중반 심성영(14점·6어시스트)의 활약이 펼쳐지면서부터다.
KB스타즈는 54-53으로 근소하게 리드한 경기 종료 6분 전 심성영이 3점슛을 터뜨리면서 57-53으로 점수를 벌렸다. 이후 상대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시킨 심성영은 4쿼터 종료 4분23초전에는 날카로운 패스로 박지수(13점·10리바운드)의 중거리 슛을 어시스트했다. 이 득점으로 KB스타즈는 60-53까지 달아났다. 심성영은 팀이 63-58로 앞선 경기 종료 1분 14초전에는 플레넷 피어슨(14점·4리바운드)의 골밑득점을 어시스트 하면서 KB스타즈가 승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인천 |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