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 스피드를 일정하게 유지한 상태에서 풀스윙으로 시작해 스윙의 크기를 줄여가면서 공을 맞히는 연습을 하면 거리조절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또는 그 반대도 가능하다. ‘30야드는 허리(1), 50야드는 어깨(2), 80야드는 머리(3)’ 등 스윙의 크기를 정해두면 거리조절의 능력을 좀더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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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어프로치 거리조절법
30야드-허리·50야드-어깨·80야드-머리
스윙 크기로 조절…손·몸통 함께 돌아야
티잉 그라운드나 페어웨이에서의 그린 공략에는 자신이 있지만, 그린에 가까워질수록 실수가 잦아지는 골퍼들이 많다. 거리조절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특히 10∼20야드 지점에서든, 70∼80야드 지점에서든 공을 홀에 가깝게 붙여야 한다는 부담을 느낄수록 실수가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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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조절을 잘하기 위한 연습방법으로는 풀스윙으로 시작해 단계적으로 스윙의 크기를 줄여가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반대로 작은 스윙에서 점점 더 큰 스윙으로 연습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스윙의 크기는 다르지만 풀스윙도, 하프스윙도, 쿼터 스윙도 모두 기본은 같다. 따라서 이 같은 방식의 연습은 스윙의 연속성을 통해 거리에 대한 감각을 키울 수 있다.
스윙의 크기가 아니라, 스피드와 세기로 거리를 조절할 수도 있다. 공에 더 많은 스핀을 줄 수 있어 컨트롤에 더 유리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정교한 감각과 안정된 기술이 필요하기에 아마추어골퍼들이 활용하기에는 부담이 뒤따른다.
2가지 방법 중 아마추어골퍼들에게 좀더 유리한 방법은 스윙의 크기다. 스윙의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한 상태에서 30야드는 허리, 50야드는 어깨, 80야드는 머리 등 목표를 정해놓고 스윙하면 거리조절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연습 때 주의할 점은 크게 3가지다. 가장 먼저 손목이 아닌 상체의 회전을 이용한 스윙이다. 거리에 상관없이 페이스 중앙으로 공을 쳐낼 수 있어야 한다. 손목을 많이 사용하면 스윙 중 클럽의 움직임이 많아져 일관성이 떨어진다. 공을 높이 띄우기 위해 손목 코킹을 많이 하는 동작은 실수를 유발하기 쉽다. 체중 이동 역시 가능한 한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공을 멀리 보낼 필요가 없는 만큼, 상체의 회전을 이용해도 충분한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스윙이 진행되는 동안 양 발이 지면에서 떨어지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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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 | 프로골퍼 정재은
정리 |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