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웨이보
21일 중국 영자매체 상하이스트는 한 지역 매체를 인용해 최근 사천성 난충시에서 발생한 스쿠터 절도사건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마을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힌 40대 여성은 ‘나는 도둑입니다’라고 적은 팻말을 목에 거는 ‘굴욕적인’ 벌을 받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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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법 전문가들은 이 같은 ‘공개적 망신주기’ 처벌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며 “범인에게 죄가 있더라도 어디까지나 법정에서 단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많은 현지 네티즌들은 이 같은 처벌이 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이 벌은 사람에게 매우 굴욕적이다. 그리고 난 절도범들은 사람으로 보지 않는다”고 썼다. 이 글은 웨이보에서 해당 사건과 관련한 글 중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고 상하이스트는 전했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