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전남대에 따르면 박 씨는 17일 학교를 방문해 정병석 총장에게 향후 5년간 매년 1억2000만 원씩 총 6억 원을 장학금으로 내놓겠다고 약정했다.
박 씨는 “저의 작은 뜻이 전남대 학생들이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데 힘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기회가 닿는 대로 나눔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씨는 나눔활동의 폭을 넓히기 위해 특별한 인연이 없는 전남대에 장학금 쾌척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장은 “각박한 세상에 박 씨처럼 따뜻한 마음을 가진 청년이 있다는 건 우리에게 큰 희망”이라며 “박 씨의 뜻대로 학생들의 미래를 위한 장학금으로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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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