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지원팀장에 장진수 합류 문재인 “특수고용자 230만 노동3권 보장”
지난해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출마했던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이 문재인 전 대표 캠프에 합류했다. 이로써 지난해 8월 당 대표에 도전했던 4명의 후보 중 이종걸 의원을 제외한 3명이 모두 친문(친문재인) 진영에 서게 됐다.
문 전 대표 측은 20일 김 전 교육감을 경선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김 전 교육감은 문 전 대표의 교육 부문 공약을 총괄하게 된다. 현재까지 임명된 문 전 대표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은 전윤철 전 감사원장, 김진표 의원, 박병석 의원, 이미경 전 의원, 김 전 교육감 등 5명이다. 추미애 대표는 지난해 8월 전대에서 친문 진영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당선됐다. 낙선한 송영길 의원이 문 전 대표 캠프 총괄본부장으로 합류한 데 이어 김 전 교육감까지 문 전 대표와 손을 잡은 것이다. 이에 대해 한 비주류 의원은 “결국 당내 힘의 역학관계가 지난해 전대부터 형성됐던 것 아니겠느냐”며 “‘반(反)문재인’의 선봉에 섰던 이 의원이 문 전 대표 캠프에 합류했다면 진정한 통합이 됐을 텐데 정작 이 의원에게는 설득조차 하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김 전 교육감 외에 이명박 정부 시절 민간인 불법 사찰 사건 당시 증거 인멸을 폭로한 장진수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이 문 전 대표 캠프 총무지원팀장으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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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