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걸그룹 트와이스. 사진제공|빅히트 엔터테인먼트·JYP 엔터테인먼트
스페셜 음반·해외투어 등 닮은꼴 행보
유튜브 조회수 ‘최단기록’ 엎치락뒤치락
현재 아이돌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이름으로 꼽히는 방탄소년단과 트와이스가 최근 닮은꼴 행보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해 10월 나란히 음반을 냈던 두 팀은 2월 들어서도 일주일 차이로 새 음반을 내놓았고, 같은 시기 서울에서 단독콘서트를 가졌다. 국내 공연 이후 해외투어를 진행하는 것도 닮은꼴이다.
방탄소년단은 13일 스페셜 앨범 ‘윙스 외전 : 유 네버 워크 얼론’을 발표하고 18·19일 이틀간 공연을 벌였다. 트와이스는 17∼19일 공연을 벌인 후 20일 스페셜 앨범 ‘트와이스코스터:레인2’를 발표했다. 각각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끝낸 두 팀은 3월부터 해외 투어에 나선다.
닮은꼴 행보를 보이는 두 팀은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에서는 ‘최단기록’을 놓고 엎치락뒤치락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피 땀 눈물’로 최단기간(41시간) 1000만 돌파를 기록하자, 트와이스가 약 2주일 만에 ‘티티’로 30분 단축(3시간30분)시키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다시 방탄소년단은 최신곡 ‘봄날’로 26시간38분 만에 100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최단기간 1000만’ 기록을 경신했다.
각각 음반, 음원시장을 장악한 방탄소년단과 트와이스는 국내 아이돌 시장의 세대교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의 케이팝 대표주자의 세대교체도 함께 이끌고 있다.
트와이스는 ‘트와이스코스터:레인2’ 타이틀곡 ‘낙낙’으로 국내 8개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다시 트와이스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발매 첫 주(2월13∼19일) 37만3705장(한터차트 집계)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밀리언셀러 도전에 나섰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