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임찬규-김대현-윤지웅-최동환(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제공|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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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한창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호성적을 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관건은 투수진이다. 5선발과 불펜진 강화라는 두 가지 특명을 가지고 퍼즐 맞추기를 하고 있다. 희망은 있다. 전지훈련지에서 투수들을 두루 살펴보고 있는 LG 강상수 투수코치는 임찬규(25), 김대현(20), 윤지웅(29), 최동환(28)을 주목해야 할 투수로 꼽았다.
LG는 차우찬을 영입하면서 1~4선발을 갖췄다. 과제는 5선발이다. 강 코치는 “5선발 등판일에 반드시 이겨야한다고 생각하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지만 “만약 5선발이 5이닝 이상은 소화해주면서 경기를 풀어나갈 수만 있으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팀에 플러스다. 불펜 과부하도 막으면서 예상 외 추가 승수를 늘릴 수 있다”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5선발 후보로는 임찬규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김대현도 이름을 올렸다. 강 코치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임찬규, 김대현이 눈에 띈다”며 “임찬규는 5선발 경쟁을 하면서 몸 상태나 정신적인 면에서 예년에 비해 잘 만들어져 있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김대현은 마무리캠프부터 열심히 훈련하고 있는데 기량 면에서 가장 발전이 빠른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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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